서울특별시 강북구 태권도협회 박형두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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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의 유산의 `국기태권도국가상징지정추진위` 제공

WOKO 기자 : 회장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형두 회장 : 강북구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형두입니다.
 
WOKO 기자 : 강북구태권도협회를 3부터 5대까지 이끌고 계시네요.
박형두 회장 : 네 그렇습니다. 강북구태권도협회는 도봉구랑 갈라졌어요. 햇수로 20년 정도 되어가네요. 도봉구협회장도 연임 하다가 좀 쉬다가 다시 강북구 협회장을 맡게 되었네요.
 
WOKO 기자 : 회장님께서는 도장도 운영하고 계시나요?
박형두 회장 : 네 그렇습니다.
 
WOKO 기자 : 그럼 누구보다도 현장을 잘 아시겠네요?
박형두 회장 : 그렇죠! 그래서 현장을 중시하는 편이고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현장에서 뛰려고 합니다.
 
WOKO 기자 : 여기저기 태권도 관련된 곳을 많이 다니다 보니 체육관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더라고요.
박형두 회장 : 사실 90년대까지는 태권도하면 괜찮았어요. 근데 지금은 서울이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방이 수련비도 서울보다 더 받아요. 강북구 같은 경우는 어려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어렵지요. 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들이 많이 힘들죠.
 
WOKO 기자 : 강북태권도 협회의 현황을 말씀해주세요
박형두 회장 : 현재 50개의 체육관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다른 구에 비해 많이 빈약합니다. 승품과 승단 심사인원도 적은 편이고요. 관원수가 많아야 국기원 심사도 많은데, 이곳은 주택가가 많다 보니까 어려움이 많습니다. 학생들 수도 적고 열악한 환경이죠. 서울 25개 구 중에서 우리가 뒤에서 5번째 쯤 될 거예요.
 
WOKO 기자 :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태권도를 계속하고 계시는데 대한민국 태권도가 희망이 없어 보이네요?
박형두 회장 : 그런 점도 있지만 태권도인으로서 회원들과 사범 관장들에게 말합니다. 안 보이는 현장에서 많은 땀을 흘리면 그게 보이지 않는 공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앞으로 더 좋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있고요.
 
WOKO 기자 : 지금 올림픽 핵심종목이 되면서 제 2의 중흥기를 맞이했다고들 하는데요, 회장님 생각에는 어떠세요?
박형두 회장 : 저는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좋지만 너무 경기 쪽으로만 되다보면 태권도가 좁게 발전 될 수밖에 없거든요. 원래 태권도는 자기방어나 호신술을 목적으로 많이 배웠습니다. 요즘은 그런 식으로 많이 안 배우거든요. 입시 태권도나 경기 쪽으로 치우쳐져 있죠. 그런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WOKO 기자 : 태권도가 성인 반에 대한 시스템이 약하다고 하는데요?
박형두 회장 : 네 많이 약하죠. 시간이 없기 때문이죠. 지금 초등학생 고학년들만 봐도 시간이 없어서 못 하는 게 현실입니다. 성인들은 어떻겠어요. 운동할 시간이 없죠. 먹고 살기도 바쁜데요.
 
WOKO 기자 : 현실적으로 태권도가 학교교육 하에 살아남고자 한 결과, 결국 연령대가 낮아져 어린아이들만 배우는 교육시스템으로 이미지가 고착화되면 태권도의 저변확대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데요
박형두 회장 : 그렇죠. 방과 후 수업 같은 거 때문에 관장들이 완전히 고민에 빠졌어요. 사실 시간이 많은 아이들이 운동도 하고 그러는데, 지금은 부모들도 공부 위주로 시키니까 운동은 나중에 해도 된다. 이런 식이잖아요. 체육관은 적고 애들은 하고 싶어도 시켜주지도 않고. 자녀수도 줄어들었고요.
 
WOKO 기자 : 태권도 유관단체의 지원은 바라시지 않나요?
박형두 회장 : 사실은 태권도 하다가 그만두면 다른 거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요. 참 쓸쓸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연금 같은 건 바랄수도 없고요. 말 그대로 자취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거죠. 어느 지역에서 몇 십 년 관장을 하면 그 만큼 혜택이라든가 후원이나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금이나 사회 복지 시스템 같은 것들이요.
 
WOKO 기자 : 박정희 대통령이 국기태권도 휘호를 내려주셨는데 아직도 국가상징이 안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형두 회장 : 저는 그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냥 휘호 하나 써준 것뿐이지 뭐가 더 있습니까? 정식 국가상징이 되서 나라에서 보호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가 국가상징이 되어 홍보와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OKO 기자 : 그러면 박근혜대통령께 한 말씀 해주시죠!
박형두 회장 :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기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기가 될 수 있도록 국가상징으로 지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WOKO 기자 : 태권도인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이 국기태권도 국가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북구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협조해 주실 거라 믿는데?
박형두 회장 : 네 태권도인으로 행정적인 부분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WOKO 기자 : 회장님 감사드립니다.
박형두 회장 : 네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발행일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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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8 한국의 유산 발굴·조사사업-국가상징부문.'

○ 역사의 전자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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